로고

서브 이미지

자료실

자료실

  • 제목 피해자를 위한 좋은책
  •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7059
성희롱·성폭력 피해자와 가족, 친구들을 위한 좋은 책을 선정해보았습니다. 피해자에게는 지지해주는 친구들도 필요하고 전문적인 상담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혼자 있을 때도 심리적인 안정과 문제의 객관화를 위해 도움이 되는 책들이 필요합니다. 피해자를 지지하는 주변사람들도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게 되지요. 



아래 서울여성노조가 추천하는 책들은 피해자에게 심리적인 안정과 치유의 길을 열어주고 아울러 성폭력의 문제를 사회문제로서 깊이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나의 몸 나의 길(Recovering from Rape) 

-성폭력의 예방과 극복- (린다 레드래이 지음/ 김 수경 옮김,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1995년) 



이 책은 저자가 미국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성폭력 지원 서비스(Sexual Assault Resource Service)]에서 8년 남짓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치료하면서 얻은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체험담과 사례를 중심으로, 성폭력 피해자들이 겪게 되는 갈등과 회복과정을 세심하게 설명하고 있어 피해자와 그 주변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낯선 사람에 의한 성폭력' 사례를 주로 다루고 있어 주로 아는 사람에 의한 직장내 성폭력의 양상과는 다른 측면이 있지만 피해자들의 고통은 어떤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요. 





2. 털어놓기와 건강 

(페니베이커 지음, 옮김, 학지사, 1999년) 



이 책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쓰거나 말하는 것이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반대로 심리적 외상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얼마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지를 사례와 임상연구를 통해 보여줍니다. 우리 주위에서도 성폭력 피해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글로 정리하면서 훨씬 안정감과 자기존중감을 빨리 찾아가게 되는 사례를 많이 봅니다. 







3. 강간의 역사 

(조르쥬 비가렐로, 이상해, 당대, 2002년) 



이 책은 16세기부터 현대까지 강간을 범죄시하지 않았던 시기로부터 가해자와 피해자를 모두 똑같이 단죄하는 시기, 비로소 강간을 '정신적 살해'와 '인간내면에 대한 공격'이라고 인식하는 역사적인 상황을 보여줍니다. 역사 속에서 섹슈얼리티와 성폭력에 대한 태도가 어떻 게 변화해왔는지를 보여주고 풍부한 재판 사례들을 통해 '성폭력은 신체적 폭력을 넘어 심리적, 정신적 자아의 침해 또는 파괴행위”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4. 성폭력과 사회복지 

(이원숙 지음, 강남대학교출판부, 2001년) 



이 책은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통념들과 피해자 및 가족의 후유증, 피해자를 위한 사회복지차원의 지원과 프로그램들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 피해자와 주변인들에게 혹은 상담자들에게 문제를 객관화시키고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고민할 때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학술적인 용어도 있어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여유가 있을 때 차근차근 보면 좋습니다. 







5. 이것이 성희롱이다 

(조엘 프리드만·마르시아 보우밀·바바라 테일러 지음/ 우영은 옮김, 여성사, 1994년) 



성희롱에 대한 일반 개괄서. 성희롱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로서 성희롱에 대하여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며,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성희롱의 정의, 성희롱 피해자의 권리, 법적 해결책 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직장내 성폭력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법과 현실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