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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변호사·육군장교 '10대 가출소녀'와 집단 성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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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5 15:39 머니투데이] 현직 변호사·육군장교 '10대 가출소녀'와 집단 성매매
서울 관악경찰서는 5일 가출청소년에게 집단성매매를 강요하고 화대를 가로챈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씨(36)를 구속하고 김모씨(2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성남시의 모텔 등지에서 채팅을 통해 알게 된 가출소녀 이모양(15)에게 한꺼번에 여러 명의 남자와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하고 성매수남들에게 댓가로 받은 돈 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지난달 17일 오전 6시쯤 2회에 걸쳐 이양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의 동네 후배인 김씨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성매수남을 찾는 과정에서 호기심에 말을 건 사람들이 성매매를 하도록 유인하는 역할을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인터넷 채팅에서 2008년 말 가출한 뒤 떠돌이 생활을 하던 이양을 만나 얘기하던 중 이양이 성매매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한편 “성매매로 돈을 벌 수 있다”며 이양을 꼬드긴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그룹섹스에 관심 있는 남자 모집’이라는 제목으로 채팅방을 개설하고 관심을 보인 30여명을 회원으로 모집했다. 박씨가 이들로부터 집단 성매매의 댓가로 받은 돈은 1회에 10~15만원으로 500여만원에 달했다.
'그룹섹스'에 참여한 회원 30여명은 대부분 미혼자로 포르노 비디오를 보고 난 뒤 호기심에 참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직접 성행위는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성행위를 지켜보기만 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악서 관계자는 “성매수자 대부분은 이양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성매매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양과 성매매를 한 29명의 아이디를 확보해 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21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를 마친 성매수남 8명 가운데는 서울지역의 개인사무실을 운영하는 현직 변호사와 경기 남양주 지역 예비사단에 근무중인 육군 대위도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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